(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카를로스 카라스코(34)의 복귀가 임박했다. 마침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머지않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MLB.com'의 메츠 담당기자 앤서니 디코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카라스코가 첫 재활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결장한 카라스코는 7월 말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에 합류한 카라스코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 러닝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부상이 심각했던 카라스코는 지난 5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전반기에 마운드를 밟지 못한 카라스코는 회복에 집중했고 지난 12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후 첫 재활 등판에서 2이닝 투구를 무사히 마치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등판을 마친 카라스코는 'SNY'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 만에 첫 등판에 임해서 기분이 좋다. 빨리 시티 필드로 돌아가 투구를 하고 싶다"라며 복귀를 희망했다.
이어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좋았다. 더 중요한 건 햄스트링에 문제가 없었다. 경기 전에 해야 하는 러닝, 투구 등 모든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끝으로 카라스코는 "내일도 불펜 투구를 하고 훈련에 임한다. 다음 단계를 확인할 것이다.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은 팀을 돕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이 더욱 막강해진다. 올 시즌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을 필두로 마커스 스트로먼(6승 7패 평균자책점 2.75)과 타이후안 워커(7승 3패 평균자책점 2.50)가 철옹성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카라스코가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고 노아 신더가드 또한 8~9월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앤서니 디코모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