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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진태화·임진섭·이석준·전성민·임찬민 등 캐스팅 '8월 개막'

기사입력 2021.07.16 09: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8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풍월주'는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된 바 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번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풍월주'는 남자 기생들이 모인 신라 운루를 배경으로 그곳의 최고 풍월 ‘열’과 그의 친구이자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사담’, 열에 집착하는 핏빛 개혁 군주 ‘진성 여왕’의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 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의 조화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수작임을 입증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진태화, 뮤지컬 '명동로망스', '블러디 사일런스: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임진섭과 지난 시즌에 출연해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계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석준이 함께한다.

열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역에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펀홈'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황두현과 지난 시즌 무대에 올랐던 박준휘가 한층 더 깊어진 ‘사담’을 선보인다. 제 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대상 수상자 윤석호가 뉴페이스로 합류해 신선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전성민과 뮤지컬 '유진과 유진', '1976 할란카운티' 등에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임찬민이 참여한다.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에는 뮤지컬 '썸씽로튼',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 김태한이 새롭게 합류해 극의 무게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드북', '명동로망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종환이 이름을 올렸다.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에는 지난 시즌 함께한 송상훈, 신창주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작품의 몰입감과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운루를 찾는 ‘부인들’ 역에는 김연진, 김혜미가 출연하여 극의 매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소영 연출은 “매 시즌 사랑을 받아온 작품의 연출을 세번째 맡게 돼 기쁘다.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친 일상과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의기투합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작사 랑의 신동은 프로듀서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지난 10년간 함께 풍월주를 만들어온 많은 배우들이 서서히 운루를 떠났다. 아쉽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얼굴들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여러 번의 오디션을 통해서 지금의 캐스팅을 완성하게 되었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모이게 된 것 같다. 처음 풍월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에 관객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풍월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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