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청년 김대건' 다큐멘터리 영상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용 활용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했다.
14일 이사벨 소속사 빌리버스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과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 김대건' 영상은 지난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소재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다큐 팝페라 공연 '나의 아리랑 Part.1 청년 김대건'에도 삽입됐으며, 별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약 30분 분량의 해당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을 애니메이션 효과로 표현하고, 그가 남긴 가치와 교훈을 되새기는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박해를 피해 어린 시절을 보낸 용인시 소재 골배마실, 첫 사목지인 은이성지 등을 배경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현재 용인시는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코스를 '청년 김대건길'로 정비해 지난해부터 스탬프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벨은 "보다 많은 분들이 김대건 신부님의 정신과 일생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금년은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되는 해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청년 김대건' 영상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사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리는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도 자신의 곡 'I Remember Me(나는 나를 기억해)'를 재능 기부한 바 있다. 2014년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특별전에도 참여한 이 영상은 현재도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이사벨의 음악과 영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사벨은 하반기 새로운 음악 작업에 전력 중으로 '평화'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팀을 꾸려 앞으로 공개될 신곡을 테마로 다큐멘터리뮤직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시월경 팬들 앞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빌리버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