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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10' 김학범호, 아르헨-프랑스 평가전으로 마지막 담금질 나선다

기사입력 2021.07.13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을 1주 앞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시작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약 1주 앞두고 김학범호는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13일 아르헨티나전에 이어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도쿄로 출국한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와일드카드가 합류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와일드카드로 최종 명단에 포함돼 지난 2일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손발을 맞췄다. 대한축구협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모습에서 밝은 팀 분위기 속에 세 선수가 잘 융화돼 좋은 경기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12일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할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현재 팀의 완성도는 충분하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지가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70에서 80% 정도 준비됐다. 선수들의 체력, 몸 상태, 전술 부분 등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아직 김민재의 거취가 불분명해 와일드카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2일 대표팀 훈련에 소집돼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22일 뉴질랜드전 하루 전날인 21일 오후 5시까지 등록 선수를 변경할 수 있지만,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한편 현재 두 차례 평가전은 출정식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김 감독은 "마지막 점검을 축구 팬들 앞에서 함께 하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하지만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안고 가야 한다. 하루빨리 지금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기 기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 중계방송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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