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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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애한 아내, 외간 남자가 귀 만져도 "그 분이 짓궂어서" 변명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1.07.11 09:1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애로부부'에서 10년 연애한 아내와 결혼한 남편의 고민을 다룬다.

12일 방송될 채널A‧SKY채널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애로드라마-1미터의 그녀'에서는 같은 고향 출신,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10년 연애한 아내와 결혼한 남편의 상상할 수도 없는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애로드라마'는 단아한 미모와 조신한 분위기,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까지 갖춘 아내와 결혼하게 된 남편의 "누구나 부러워할 여자와 결혼식을 올립니다"라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에서, 하객으로 온 남편의 친구는 "좋다니 다행이다. 제발 행복해라"며 복잡한 눈빛으로 한숨을 쉬었다. 



또 신부대기실에 있던 아내는 결혼식 직전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오지 마세요. 그쪽 축하 필요없다고요"라고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여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MC들은 "같은 고향, 같은 대학 출신에 10년이나 연애를 했는데 더 알아야 할 뭔가가 있는 거냐"며 숨을 죽였다.

그러나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아이까지 생긴 뒤에도, 남편은 지하주차장에서 낯선 남자가 아내의 손을 잡고 귀를 만지며 친근감을 표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대해 추궁하는 남편에게 아내는 "그 분이 짓궂어서 그렇다"고 발뺌했다. 어이없는 변명에 MC 이용진은 "저도 정말 짓궂은 사람인데 제가 선배님들 귀 만지는 거 봤어요?"라고 최화정 홍진경 안선영에게 물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지만, 결혼식 날부터 의심스러운 행각을 보이며 파란을 예고한 아내와 그 때문에 고민에 빠져버린 남편의 상상도 못할 애로드라마 '1미터의 그녀'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사진=채널A, SKY채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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