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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히딩크-클루이베르트가 이끄는 퀴라소, 북중미 골드컵 불참

기사입력 2021.07.10 11: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은 퀴라소가 북중미 골드컵에 불참한다. 

골드컵을 주최하는 북중미축구연맹은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퀴라소의 북중미 골드컵 불참을 알렸다. 북중미축구연맹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골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정규 검사를 포함한 모든 보건 안전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퀴라소 대표팀의 코치진과 서수단 다수가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포함해 퀴라소 대표팀 모두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축구연맹과 퀴라소 축구협회는 필요한 지원 물품을 제공했다. 

퀴라소 선수들은 최종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현지 규정에 따라 몇몇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여전히 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퀴라소 축구협회와 북중미축구연맹은 퀴라소의 골드컵 불참에 상호 합의했다. 퀴라소를 대신해 예선에서 퀴라소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과테말라가 A조에 편성된다. 

퀴라소는 현재 대한민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감독으로 있는 국가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74세의 고령의 나이에 퀴라소의 감독과 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돼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선임됐다.

지난 5월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잠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를 대신해 임시 감독으로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팀을 이끌고 있다. 퀴라소는 지난 2019년 열린 골드컵에선 C조에서 자메이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8강에선 미국을 만나 0-1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골드컵은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유일한 초청국으로 참가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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