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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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컵대회]첫 날 대회 분석과 다음 경기 예측

기사입력 2007.06.10 07:37 / 기사수정 2007.06.10 07:37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희희낙락' 중국언론 '우승이 눈앞이네'

상하이 선화 3-0 성남 일화
산동 루넝 4-3 우라와 레즈

모처럼 중국이 한국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일본팀을 상대로도 4-3 승리를 거두자 중국언론들은 벌써 우승한 듯 축제분위기로 들떠 있다. 특히 성남전 3-0 완승이라는 기대 이상 성과에는 "공한증에 탈출했다"며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는 상황.

중국언론은 하나같이 '공한증은 없다'나 '한·중·일의 수준차이는 없다'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A3 챔피언스 컵 대회 우승이 눈앞에 있는 듯 들떠 있다.

과연 이런 중국언론들은 단순히 한국과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한 단순한 결과만을 가지고 자신만만해 하는 것일까.

중국의 <163스포츠>는 성남전 완승과 함께 우라와 레즈를 격파한 산동 루넝의 경기를 분석해 이런 자신감이 허황된 논리가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이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크게 치는 이유는 정즈의 복귀. 산동 루넝으로 복귀한 프리미어리거 정즈는 현재 중국대표팀의 주장다운 활약으로 자브코비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는 게 중국 언론의 평가다.

게다가 비록 우라와 레즈는 산동 루넝을 상대로 모두 오른쪽 측면에서 3골을 뽑아 냈다. 다음 경기 상대인 성남 일화의 장학영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있어 돋보이는 선수인 만큼, 0-3 완패한 성남에게는 우라와 레즈가 결코 쉽지 않은 상대가 되고 결국 중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리란 예상.

그리고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힌 성남 일화의 준비 부족 역시 중국에게 유리한 부분. 다른 팀들은 성남에 대해 충분히 분석을 마쳤지만 김학범 감독은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하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경기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을 정도로 대회 준비가 부족, 모처럼 홈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는  중국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꼽히는 중국의 우승 가능성은 기린컵에 참가했던 우라와 레즈 선수들의 복귀.

결국, 최강팀 성남이 우라와 레즈에게 무너진다면 이미 경고를 5장이나 받은 우라와의 수비진으로서는 중국의 거센 공격을 막기 어려울 전망으로 중국팀의 우승이 예상된다는 게 <163 스포츠>의 결론이었다.

성남이 과연 상하이 선화에 이어 우라와 레즈에게까지 패해 자존심을 구길지 아니면 지난해 울산처럼 연이은 대승으로 한국의 자존심을 세울지 결과가 주목된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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