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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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최명길, 가족과 연 끊으라는 선우재덕에 "당신은 살인자" [종합]

기사입력 2021.07.07 20:42 / 기사수정 2021.07.07 20:4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선우재덕이 최명길에게 가족과의 인연을 끊으라고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정국(김규철 분)이 권혁상(선우재덕)에게 뺑소니 당해 결국 사망했다.

이날 민희경(최명길)은 내연남 권혁상이 남편 김정국을 차로 친 것을 알았지만 밝힐 수 없었다. 그녀는 혁상이 위험해질까 "내 남편이었다. 당신이 친 사람"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남편의 죽음을 방관했다. 이어 권혁상은 희경의 남편을 차로 친 것을 알았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그는 "미안하다. 내가 네 남편을 친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그녀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정국이 뺑소니를 당하던 당시 그 현장에 있던 소옥경(경인선)과 소태길(김광영)은 뺑소니 차량에 타고 있던 여자가 희경이라는 것을 형사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뺑소니 사고 현장에서 혁상의 지갑을 주운 태길은 "누나. 건욱이 수술해주고 싶지 않냐. 수술 해주자"라며 혁상을 협박해 돈을 받자고 했다. 하지만 양심에 찔려 할 수 없다는 옥경은 결국 아픈 아들을 수술시키기 위해 동생 태길의 계획에 동참했다.

또, 혁상은 비를 맞아 고열에 시달리는 희경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집으로 돌아온 혁상의 옷에서 피를 발견한 권수연(최영완)은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뺑소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혁상은 소리를 치며 그녀를 내쫓았다.

이어 혁상은 뺑소니와 관련된 물건을 땅에 묻고, 아무도 없는 창고로 가서 차를 없애 증거를 인멸했다. 그 시각, 뺑소니를 당한 정국은 결국 병원에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아빠 정국이 말 없이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고는 떠나는 꿈을 꾼 진아는 뒤늦게 정국과 희경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아이들이 걱정돼서 정국의 집을 찾았던 소옥경은 정국의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뒤늦게 병원으로 온 진아는 아버지 정국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죽음을 인정하지 못한 진아가 "아빠 일어나봐. 눈떠봐 아빠"라며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린 진아의 모습에 진실을 밝히려고 마음 먹은 옥경은 아들 건욱이를 들먹이는 태길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진아는 "우리 엄마는요"라며 사라진 희경을 찾았지만 희경은 혁상의 집에 있었다. 깨어난 희경이 "옷 어딨냐. 집어가야 한다"라고 했지만 혁상은 집에 보내지 않았다. 이에 희경은 "우리 얘들은 어쩌냐"라며 홀로 남을 아이들을 걱정했다.

그러나 혁상은 "미련끊어라. 이제 넌 내가 지킨다. 재능 썩히고 빚걱정하며 살고 싶냐. 네가 원하는건 모든지 다 해줄거다"며 "네 이름 걸고 디자인 회사, 구두 회사도 좋다"라며 그녀에게 모든 다 해주겠다고 유혹했다. 그런 혁상의 말에 희경은 "네가 죽였어. 내 남편을 권혁상 당신은 살인자"라며 분노에 찬 눈으로 바라봤다. 이에 혁상은 "넌 내 옆에 있어야해. 내 비밀을 내 옆에서 끝까지 무덤에 갈때까지 지켜야 한다"라며 애정이 아닌 비밀이 밝혀질 것이 두려워 그녀를 붙잡으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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