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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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후속편은 '제코'로"...김주형 PD "긴장한 모습 처음" (눈치코치) [종합]

기사입력 2021.07.07 16:50 / 기사수정 2021.07.07 14:1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수근의 눈치코치' 김주형 PD가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 이수근과의 협업 소감을 전했다.

7일 오전 유튜브로 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 '이수근의 눈치코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과 김주형PD가 참석했다.

"어릴 때 눈치만 보고 자라서 사진들이 죄다 눈치 보는 사진밖에 없다"는 이수근의 말에서 시작된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25년간 누구보다 빠른 눈치력으로 치열한 예능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노하우와 사람 이수근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다.

김주형 PD는 "이수근씨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씀을 잘 하시지 않나. 이 정도 연륜이 되어야 스탠드업 코미디 진행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잘 알려진 것 처럼 코미디언이 홀로 나와서 자신만의 입담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며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건 굉장히 어렵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능계에 여러 출중한 분이 계시지만 감히 도전하기 힘든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수근씨가 처음에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놀랐다"며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해서 부담스럽다고 하시더라.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했지만 그렇게 긴장한 모습은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테랑에게도 어려운 장르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근은 '눈치코치'가 전 세계에 공개된다는 이야기에 "영어 이름을 정해야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김주형PD는 "대학생 때 만들었는데, 제 이름의 이니셜에 J가 들어가서 '제이'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저는 미국에 가본 적이 없다. 어릴 때 이소룡을 좋아해서 그냥 '브루스 리'라고 하고 다녔는데, 이번에 새로 '제코'로 짓고 싶다. '재미있는 코미디언'이라는 뜻"이라며 "넷플릭스에서 또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들었는데, 그 땐 제 이름을 '제코'로 해달라"며 웃었다.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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