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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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 루카 토니의 대체자로 보셀리 임대

기사입력 2011.01.12 17:29 / 기사수정 2011.01.12 17:2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루카 토니를 유벤투스로 떠나보낸 제노아가 토니의 대체자로 '남미 득점왕' 출신의 마우로 보셀리(위건)를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보셀리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개월간 제노아에서 지낸다.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을 예고했다.

보셀리는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09대회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 에스투디안테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2009/10 시즌 아르헨티나 1부리그 득점왕마저 거머쥔 보셀리는 지난 여름, 6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위건 어슬레틱과 4년 계약을 체결하며 E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위건에서 보셀리가 거둔 성적은 참혹했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페널티 킥 키커로 한 차례 나섰음에도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챔피언쉽(2부리그) 스완시 시티를 상대한 칼링컵 경기에서의 득점이 보셀리가 2010년 하반기에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

결국 보셀리는 자신의 상황에 반전을 기할 새로운 상황이 필요했고, 위건으로서도 팀의 열악한 재정상황 상 잉여전력으로 전락한 선수를 팀에 남겨두기에는 부담스런 상황이 되었다. 이런 시점에 이탈리아 클럽의 제안은 보셀리와 위건에 매우 매력적인 카드로 작용했다.

우선 보셀리 자신이 이탈리아 이민의 후손이고 제노아의 주전 공격수 로드리고 팔라씨오는 이미 보카 후니오르스에서 2년 간 보셀리와 호흡을 맞춰봤기에 보셀리가 적응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제노아의 회장 엔리코 프레치오시도 보셀리에 큰 호감을 갖고 있다. 프레치오시 회장은 이미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보셀리를 좋아한다. 그는 우리 클럽의 영입목표이다"며 보셀리의 영입설을 부인하지 않은 바 있다.

[사진(C) 보셀리 트위터]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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