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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4강 대진] 유로 2012 리턴 매치...사실상 개최국 잉글랜드?

기사입력 2021.07.04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어느덧 유로도 단 3경기만 남았다. 유로 2020,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일(한국시각) 8강 3, 4경기 일정을 끝으로 UEFA 유로 2020,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유로 2020이 시작한 지 3주 만에 3경기만 더 치르면 유로 2020도 마무리된다. 4강 두 경기와 결승전은 모두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강 1경기 이탈리아 vs 스페인 - 7월 7일 04시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최강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4강에 진출해 대회가 거듭될수록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A조에서 무실점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와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를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공수 밸런스가 탄탄한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전 실점 전까지 A매치 11경기 무실점 기록을 유지해왔고 그 후에도 단 2실점만 허용했다. 벨기에전 승리로 A매치 3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 2012에 이어 9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E조 첫 두 경기에서 스웨덴, 폴란드와 비긴 스페인은 마지막 슬로바키아전에 사활을 걸었고 5-0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진땀 승부 끝에 연장 두 골로 8강에 오른 스페인은 8강에서 이번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다. 


불안한 경기력에도 스페인은 4강까지 진출했다. 수비에선 실수가 연이어 나왔고 공격진은 많은 골을 넣고는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와 제라르 모레노의 부진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다. 

두 팀은 유로2012에서 역사에 남을 명 경기를 제조했었다. 당시 제로톱 전술과 포어 리베로 전술의 맞대결로 축구계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선 서로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약간은 김이 샌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다.

4강 2경기 잉글랜드 vs 덴마크 7월 8일 04시 

잉글랜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4강에 진출했다. D조에서 3경기 동안 단 2골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잉글랜드는 그래도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 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2승 1무 D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독일을 2-0으로 잡으며 다득점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8강전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4강에 진출해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별리그 초반 부상으로 빠졌던 해리 매과이어가 돌아온 잉글랜드는 5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조별리그 무득점에 그쳤던 해리 케인은 토너먼트에서 2경기 3골을 터뜨렸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춘 잉글랜드는 서서히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덴마크는 돌풍의 힘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잃는 악재를 당했고 내리 2패를 당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러시아전에 4-1 대승을 거두며 2위 팀으로는 유일하게 1승 2패를 하고도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카스퍼 돌베리가 웨일스전에 첫 선발 출장해 멀티 골을 터뜨려 4-0 완승을 이끌었고 체코와 8강전에서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을 위해 뛰기 시작한 덴마크는 어느덧 4강까지 다다랐다. 지난 유로 1992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왔다. 덴마크 역시 토너먼트를 진행할수록 공격력이 올라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UEFA유로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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