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8 02:13 / 기사수정 2007.06.08 02:13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성필]"자신감을 찾고 있어 걱정되지 않습니다"
중국과의 경기를 극적으로 승리하며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박정은이 지난해 도하의 비극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정은은 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레벨 1그룹 예선리그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 뒤 한 인터뷰에서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이 상처를 많이 받아 기가 죽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정선민과 연습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후 대표팀이 자신감을 찾아 회복중"이라며 "걱정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선민 등 고참 들이 재합류해 대표팀이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을 꼽아 달라는 지적에 그녀는 "위기 상황에서 넘길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게 장점"이라며 "마음을 맞출 수 있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패한 것은 물론 대만, 일본에 연이어 패해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치욕을 맛봤다. 이후 인위적인 세대교체가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상당한 마음고생을 했다.
한편, 대표팀은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해 오는 9일 오후 6시 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미 지난 4일 74-65로 승리해 전력을 아는 만큼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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