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거미가 성시경과 장민호에게 출산을 추천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62회에서는 발라드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성시경, 거미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팀을 이뤘다. 이어 미묘한 신경전 속 불꽃 튀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성주는 "먼 옛날 천상의 목소리로 인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탑식이(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들이 어느 날 싸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이 "우리가 고음 더 잘 올라 가거든?"라며 싸움을 시작하자 임영웅은 "왜 반말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찬원이 "니네 40대 있냐, 우리 40대 있다"라며 장민호의 나이로 공격하자 장민호는 "얘부터 없앨 수 있냐"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의 싸움을 보던 김성주는 "싸우는 것을 보다 못해 천계의 보컬의 신이 '사콜'에 왔다"라며 거미와 성시경을 소개했다.
거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그녀의 노래를 들은 탑식이들은 "CD 아니야?", "갓 거미"를 외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노래가 끝난 후 김성주가 탑식이들이 준비했던 꽃가루를 뿌리지 못한 이유를 묻자 "노래에 너무 심취해서"라며 그녀의 노래에 빠져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현재 육아 중이라는 거미는 "행복감이 더 크다. 너무너무 좋다. 지금 10개월 됐다"라며 아이로 인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주가 엄마를 닮아 가수로서의 재능이 있는지, 아빠를 닮아 배우로서의 재능이 더 있는지 궁금해했다. 거미는 "(딸이) 목청도 좋고, 표정이 많다"라며 자신과 조정석을 다 닮았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거미를 출산 후 오랜만에 봤다며 "저한테 계속 출산을 추천했다. 제가 낳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거미는 "결혼부터 추천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고, 그 대화를 지켜보던 장민호는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임영웅은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장민호를 바라보며 일렀다. 이어 장민호가 아이를 좋아한다는 말에 거미는 "꼭 출산하셔야 한다"라고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거미는 "제가 운동할 때 '콜센타' 방송 시간이다. 꼭 제가 틀 때마다 장민호씨 무대가 거의 많았다"라며 다양한 무대를 꾸미는 그의 매력에 빠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미가 임영웅과 듀엣을 준비하다가 남편 조정석이 등장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영웅' 거미, 임영웅은 'Lucky'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준비하던 거미는 영탁이 "누나 매형나오신다"라며 노래방의 화면을 가리켰고, 거미는 우연히 노래방 화면에 뜬 조정석의 모습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화면 속 조정석의 등장에 임영웅은 꾸벅 인사를 하며 "(거미 옆자리) 잠깐만 앉겠다"며 깍듯하게 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미는 "화면 바꿔주세요"라며 노래방 화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또, 감미로운 목소리로 듀엣을 선보인 거미, 임영웅은 성시경, 김희재에게 '100:96'으로 패배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