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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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2루타+5이닝 1실점' 김광현, 2승 요건

기사입력 2021.07.01 04:18 / 기사수정 2021.07.01 04: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79로 내려갔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10경기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5패만을 떠안았지만 이날 자신이 직접 적시타까지 때리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만족했다. 시즌 2승에 가까워졌다.

1회 초 선두 타자 조시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쌓기 시작한 김광현은 이후 2사까지 빠르게 진행했지만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초 선두 타자 볼넷을 허용하고도 삼진 1개를 섞어 무실점 투구를 이어 나간 김광현은 2회 말 1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라일리 스미스를 상대로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장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전 이후 시즌 2번째 안타다.

3회 초에는 첫 두 타자를 각 내야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 2루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2사 후 카브레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조시 레딕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초 1사 2루 위기에서 삼진 1개를 섞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김광현은 5회 초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작성하며 등판을 마쳤다. 이날 김광현은 자신이 올린 2타점을 포함해 다른 타자들도 4득점을 지원해 주며 11번째 2승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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