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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쇼메이커 원딜로 온다면? "신고식 제대로 치르게 해드리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01 11: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1라운드 전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4주차 프레딧 대 젠지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저력을 발휘한 프레딧을 막아내며 파죽의 7연승을 쌓았다. 특히 '1황' 다운 경기력이 돋보였다. 초반 유리함을 끝까지 유지하며 1, 3세트를 가져갔다.

박재혁은 이즈리얼과 징크스를 픽하면서 폭딜을 담당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2대 0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실수해서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7연승 원동력에 대해 "오프라인 대회에서 더 잘하는 게 있다. 팀 호흡이나 콜도 더 잘 맞고 연습 때보다 더 잘 된다"고 털어놨다.

박재혁은 다음 경기 담원 기아전에 대해 "잘하는 프로들인데 누가 와도 잘할 것 같다. 그런데 어차피 누가 와도 제가 이기니까 신경 안 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프레딧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먼저 승리 소감은?

우리가 충분히 2대0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실수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

> 7연승을 기록 중이다. 기세가 무서운데 연승의 원동력은? 


우리가 확실히 대회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오프라인 대회에서 더 잘하는 게 있다. 팀 호흡이나 콜도 더 잘 맞고 연습 때보다 더 잘 된다.

> 상대가 아펠리오스를 픽했다. 예상한 픽이었나? 

절대 못 했다. 먼저 상대가 쓰레쉬 할 거라고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펠-쓰레쉬 조합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3세트 때는 2세트 승리 때문에 다시 꺼내 들 거라고 예상했다. 

> 2세트 때 호야의 나르가 유명한데 나르를 내준 이유가 있나?

우리가 밴픽 구상을 많이 했는데 나르 보다 까다로운 픽들이 많아서 나르를 밴 할 수 없었다. 그래서 3세트 때는 리신으로 대응하려고 리신을 뽑았다.

> 2세트 장로를 내주면서 게임이 힘들어졌다. 패배 원인을 꼽자면?

우리가 장로 전에 미드에서 건 한타가 패배 원인이다. 상대가 강가쪽으로 들어왔을 때 이니시를 걸었다면 무조건 이기는 한타였는데 성급하게 한타를 열어서 진게 아쉽다.

> 3세트 라스칼이 집요하게 원딜만 물었는데 원딜 입장에서 어땠나 

리신이 잘 크면 탱도 딜도 세서 원딜러로서 기분이 정말 나쁘다.

> 프레딧 전, 경기력에 대해 점수를 매기자면?

4-5점 주고 싶다. 제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팀적으로 실수 한 부분도 있었다. 

>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와의 매치다. 각오는? 

우리가 연승 중인데 꼭 이겨서 연승을 유지하고 싶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원딜로 누가 올지 모르는데 예상하자면?

사실 생각을 딱히 안하고 있다. 잘하는 프로들인데 누가 와도 잘할 것 같다. 그런데 어차피 누가 와도 제가 이기니까 신경 안 쓰고 있다. 

> 앞선 경기에서 쇼메이커가 자주 원딜로 왔다. 쇼메이커가 온다는 가정하에 한마디 한다면? 

원딜로서 신고식을 제대로 경험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 남은 대진이 담원 기아와 T1인데

힘든 상대이지만 전승 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지금까지 응원해 준 분들이 많은데 항상 감사하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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