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빅마마가 9년 만에 재결합한 계기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빅마마와 국민남편 TOP3'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빅마마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다른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놀면 뭐하니?'에서 체념을 경연할 때 불렀다. 노래를 부르자마자 재결합 소식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연아는 "(빅마마를 노래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그 소망 때문에 다시 하게 된 거 같다. '체념'이 다시 불리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으셨을까"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신연아는 "학교 일을 많이 했다. 학부장도 하고 학과장도 하면서"라며 근황을 전했고, 이지영은 "저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두 아이의 엄마로 육아도 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이영현은 "4월에 5년 만에 신곡이 나왔다.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을 하게 됐다. 빅마마도 모르고 제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더라. 세대 차이 갭을 줄이려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박민혜는 "아이 키우면서 육아를 했다. (아이가) 지금 7살이다. 음악과 거리가 멀게 살았다. 들어봤자 동요였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활동을 하실 때와 지금 멤버분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차이가 있을 것 같다"라며 물었다.
이지영은 "그렇다. 지금도 하원을 하러 가야 한다"라며 못박았고, 이영현은 "3시부터 5시 사이다. 그때는 흩어져서 애들을 찾아야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유재석 "무대에 대한 갈망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궁금해했고, 이지영은 "아기 키우면서 숨어 있던 노래를 하고 싶은 열망이 마구 생겼다. 화장실에서 주로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연아는 재결합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더 늙으면 못 할 거 같았다"라며 털어놨다. 박민헤는 "딸도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해 주고 한 분야를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딸을 언급했고, 이지영은 "엄마로 살다가 다시 모여서 노래를 재미있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빅마마는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와 신곡 '하루만 더'를 열창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