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예능의 신'이경규가 유재석과 강호동 중 장수MC로 강호동을 지목했다.
11일 KBS <승승장구>(윤현준 외 연출)에서는 2010년 KBS 연예대상 수상자 이경규가 출연해 후배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강호동과 유재석 중 누가 더 장수할 것 같냐?"는 물음에 '강호동'을 지목했다. 그는 "강호동은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고 유재석은 착한 스타일 이다"라고 둘을 비교 한 뒤, "착한 스타일의 유재석은 조금만 실수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용서 받기 힘들지만 강호동은 이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괜찮다"라며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MC 김성수는 "예전에는 유재석이라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대꾸하자 이경규는 "(인터뷰)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지! 항상 똑같이 얘기해야 합니까!"라며 민망함을 특유의 '버럭' 으로 화를 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경규의 후배사랑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11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사진=승승장구 ⓒ KBS 제공]
이희연 기자 hihy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