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쇼핑몰 브랜드 론칭 1주년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강민경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020년 6월 28일에 문을 연 쇼핑몰이 꼬박 1년이 되었다"며 "사무실에 책상 하나 없을 때부터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과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두를 지치게 한 나쁜 병과 함께 한 일상이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마음을 다해 지내왔어요. 쉼 없이 달려 준 우리 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는 제 곁에 훌륭한 디자이너분들이 함께해주고 계시지만, 감각 좋은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패션 계통 출신이 아닌 디렉터로 살아남는 것이 때로는 녹록지 않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제 취향을 믿고 꾸준한 관심과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민경은 "밤마다 나의 기쁨과 슬픔의 롤러코스터를 온전히 함께한 우리 바지 해리씨.. 수고 많았어요 사랑해요?"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1세가 되는 강민경은 2008년 다비치로 데뷔했으며, 구독자 63만 4,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하 강민경 인스타그램 전문
지난 2020년 6월 28일에 문을 연 쇼핑몰이 꼬박 1년이 되었습니다.
사무실에 책상 하나 없을 때부터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과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모두를 지치게 한 나쁜 병과 함께 한 일상이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마음을 다해 지내왔어요.
쉼 없이 달려 준 우리 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좋은 물건을 접하거나 귀하고 멋진 옷을 입는 것에 기회가 많았어요..
혹자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 경험 하나로 겁 없이 브랜드를 론칭해 참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할 때마다, 고된 작업으로 밤을 새울 때마다
아 나는 뭐 하는 사람인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주절대다가도
따뜻한 후기나 응원에 다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울끈 불끈 열정이 샘솟고 그랬답니다.
현재는 제 곁에 훌륭한 디자이너분들이 함께해주고 계시지만..
감각 좋은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패션 계통 출신이 아닌 디렉터로 살아남는 것이 때로는 녹록지 않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제 취향을 믿고 꾸준한 관심과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갈 길이 구만리이지만, 앞으로도 양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제품을 만들고, 소개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밤마다 나의 기쁨과 슬픔의 롤러코스터를 온전히 함께한 우리 바지 해리씨.. 수고 많았어요 사랑해요?
사진= 강민경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