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체인지 데이즈' 커플들이 상반된 온도차로 눈길을 끌었다.
매주 화요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새로고침 프로젝트다.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간 함께 여행을 하며 현재의 연인과의 데이트로 설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비슷한 이별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이들과의 시간을 통해 내 연인과의 관계를 짚어보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연애’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29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체인지데이트를 통해 현재 연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본 커플들이 각자가 원하는 진정 행복한 연애를 찾기 위해서라면 현재 연인과의 이별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항상 연인을 우선시하는 ‘을의 연애’를 펼치던 강우석은 이번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에 확신이 생기면 여행에서 만난 이성이 아니라도 자신과 맞는 또다른 상대를 찾아갈 수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를 듣던 오진록 역시 공감하며 연인이 다른 상대방을 찾아간다 해도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MC 양세찬은 “다른 연인들 앞에서 이렇게 속내를 솔직하게 얘기할지 몰랐다”라며, 행복한 연애를 찾기 위해 열중한 이들의 변화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지닌 이들과 상반되게, 현재 연인과의 만남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음에 지금까지의 연애를 되돌아보고 씁쓸해 하거나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짠하게 했다.
무려 10년간 장기 연애를 해오며 연인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되어버린 이상미는 현재의 연인이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도 별거 아니었구나”라며 질투심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또한 한결같이 좋은 모습만 보이려 노력하는 연인 강우석에게 은근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이홍주는 “내가 노력을 안 한 건가,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라며 후회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인에 대해 저마다 다른 상반된 감정들을 갖게 된 커플들은 곧 닥칠 두 번째 체인지데이트를 통해 진정한 연애의 해피엔딩이 무엇일지 그 실마리를 찾아나설 전망이다.
첫 번째 체인지데이트 상대를 남성들이 결정했던 데 이어 두 번째 체인지데이트 상대는 여성들이 직접 신청해 결정해야 하는 상황. 세 명의 여성 중 김민선과 이홍주가 자신이 어떤 연애를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알아보고자 모두 첫 번째 체인지데이트 상대와는 다른 남성을 상대방으로 선택한 가운데, 현재 남자친구와 상반된 성향을 지닌 상대와 대화를 해보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밝혔던 이상미가 누구를 선택할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체인지 데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