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로 2020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던 우스망 뎀벨레가 또다시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한다.
뎀벨레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4달 동안 결장한다고 전했다. 구단은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의 메디컬 검사 결과 이탈한 힘줄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2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아드리앙 라비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그는 30분 뒤인 42분 다시 토마 르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뎀벨레는 나가면서 얼굴을 찡그리고 오른쪽 무릎 쪽을 부여잡았고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결국 이것이 현실이 됐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빠져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뎀벨레는 검사를 받은 뒤 오른쪽 대퇴 힘줄에 부상을 당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부상으로 꽤 오랜 시간 고생을 해왔다. 2019/20시즌에만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으로 무려 294일을 이탈했었다. 이 시즌에만 40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시즌엔 그래도 나은 모습을 보였다. 2020년 12월 한 달간 결장해 5경기에 빠졌던 뎀벨레는 이후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함께 하면서 리그 30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1,776분을 뛰면서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최다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대표팀에서 큰 부상을 당한 뎀벨레는 다가오는 2021/22시즌 초반 석 달을 날려버리게 됐다. 10월 말에나 복귀를 예상할 수 있는 뎀벨레는 이제 수술과 재활에 돌입한다.
사진=블리처리포트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