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동국의 딸 재아가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이하 '맘카페2') 6회에서 이동국은 딸 재아의 테니스 경기 서포트에 나섰다.
이날 이동국은 쌍둥이 딸 재시, 재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했다. 이동국은 "재아한테 밥을 차려준 게 완전히 어릴 때 말고는 없던 것 같다. 아빠가 차려준 밥을 먹고 경기에 나가면 든든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김치볶음밥부터 계란국까지 요리하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지만 왠지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재시는 아빠의 요리에 만족하며 먹방을 펼쳤다.
이에 이동국은 "학교 다닐 때 새벽 운동을 다니면 엄마가 도시락을 싸줬다. 그게 너무나 기억에 남아서 내가 부모가 되었을 때 내 아이한테 이걸 해주면... 마음이 이상하더라"라고 전했다.
식사 후 재아는 몸풀기를 시작했고, 이동국은 직접 코칭에 나섰다. 이동국은 "제가 운동선수로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고 종목은 다르지만 아빠가 가진 경험을 최대한 전달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녀는 주니어 테니스 대회 본선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동국은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땀방울을 흘렸는지 좀 믿었으면 좋겠다. 저는 묵묵하게 박수만 쳐주려고 한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이동국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 후 재아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동국은 코트에 앉아 조용히 딸을 응원했다.
재아는 곧 페이스를 되찾고 경기에 임했고 이동국과 약속했던 기술과 세리머니까지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아는 결국 경기에서 승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재아의 활약에 MC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승에 가고 싶다던 재아는 결국 결승전까지 올랐다. 재아의 최종 목표였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이번에 우승을 한 것 때문에 여성 스포츠 대상 5월의 MVP 최연소로 수상을 하게 됐다. 중학교 2학년 최초 수상이라고 한다. 영광스러운 상을 타게 됐다"며 뿌듯해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