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라디오쇼'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의 첫 인상과 월 수입을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월 수입 코너'에서는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김원효에게 "심진화♥김원효라고 하면서 심진화가 앞에 붙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원효는 "이제는 익숙해졌다. 지난 번에는 지나가시는 분들이 저를 '동치미'라고 부르더라. 심진화 씨가 '동치미' 프로그램을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인 '개가수'(개그맨+가수) 그룹 다비쳐로 데뷔한 것에 대해 "다비치 선배님들한테 허락을 받았다"고 말한 김원효는 "사실 정형돈이 프로듀싱한 마흔파이브 곡이었다. 그런데 저희 다섯이 소화를 못해서"라고 타이틀곡 '핫 쿨 섹시'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여기는 대놓고 월 수입을 물어보는 곳이다. 정확한 금액을 밝힐 필요는 없다"면서도 "심진화 씨가 요새 홈쇼핑에 많이 나오시던데"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심진화는 "제가 김원효 씨가 속해 있는 프로젝트 그룹 '다비쳐'의 앨범 제작을 했다. 지금 월 수입은 다음 앨범을 낼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굳이 안 찍어도 되는데 뮤직비디오를 찍고, CD까지 제작했다. 심지어 몬스타엑스 안무팀이 안무를 짰다. 아직까지 다 안들어 간 돈이 수천 만원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원효의 수입이 공개되기도 했다. 부부가 함께 김밥 사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원효는 "예전에는 제가 심진화 씨에게 90도 인사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45도 인사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심진화를) 못 따라간다"고 말했다.
그들의 속마음을 함께 밝히는 코너가 진행됐다. 카메라 앞에서 사랑을 과장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원효는 "있었다. 예전에 '풀하우스'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전 날에 부부싸움을 했었다. 그런데 다음 날 웃으며 촬영하는 게 힘들더라"고 밝혔다. 심진화는 "저는 없다고 한게 저희는 포커페이스가 안 된다. 그 날 저희 부부싸움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딱 한 번 화냈다"고 밝히기도.
이어 김원효는 윤형빈과 싸우면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1대1로 싸워서 질 자신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김원효의 첫 인상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정말 싫었다. 제가 공연하는 연극에 따라왔었는데 베레모에 똥색 발목까지 오는 코트를 입고 왔더라. 일본 앞잡이인 줄 알았다"며 "절대 저 사람을 좋아할 일은 없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원효는 변치 않은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심진화가 바로바로 정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치우라고 잔소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힌 것. 이에 박명수는 "정말 대단하다. 너희 쇼윈도인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라고 말했다. 심진화 또한 다시 태어나도 김원효를 무조건 찾아내 결혼할 거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원효는 "다비쳐 다음 앨범을 위한 투자금 회수가 목표다. 지금까지 단 하나도 흑자가 나지 않았다"고 짠하면서도 당찬 목표를 밝혔다.
사진 = 심진화 인스타그램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