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또 2승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볼넷 7피안타로 4실점 했다. 김광현은 4-4 동점인 5회초 1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고,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98로 높아졌다.
1회와 2회 안타 한 개씩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2회말 1·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번트 자세를 취했고, 스리번트를 시도했으나 상대 선발 윌 크로의 커브에 가슴을 맞았다. 다행히 김광현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딜런 칼슨의 땅볼 때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김광현이 3회 선두 케빈 뉴먼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고, 크로의 희생번트 후 프레이저의 볼넷, 키브라이언 헤이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1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헤이스의 빗맞은 적시타가 나와 실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제이컵 스털링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라스 누트바르의 실책성 플레이로 필립 에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 김광현의 실점도 불어났다. 김광현은 4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제이크 우드퍼드에게 공을 넘겼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