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야구 없는 월요일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10개 구단의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준 구단은 총 5개 구단이다. 그중 KIA 타이거즈가 프레스턴 터커, 이우성, 나주환을 말소하며 가장 많은 인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일 잠실 LG전에서 0-6으로 진 KIA는 이날 4연패에 빠지며 10위로 내려앉았다. 9위에 머물던 KIA이지만,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중심 타자의 부상과 부진이 겹친 가운데 이날 말소된 터커는 6월 타율 0.172로 저조했다.
KIA 외에도 LG 트윈스 투수 배재준,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대우, NC 다이노스 투수 웨스 파슨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신, 외야수 박건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 홈에서 삼성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린 롯데는 이날 불펜 핵심 선수인 김대우를 말소했는데, 김대우는 20일 경기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이달 들어 가장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30경기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7로 롯데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KIA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두산은 전날 팀 병살타 6개로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는데, 그중 직전 더블헤더를 포함해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박건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19일 수원 KT와 더블헤더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명신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명신은 김강률, 이승진이 없는 필승조에 보탬이 되리라 기대받았지만 최근 투구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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