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0 14:12 / 기사수정 2011.01.10 14:1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역전의 여왕' 시청자들이 깊어지는 엔딩 후유증으로 인해 일주일 내내 '역전앓이'를 겪고 있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김남원 연출, 박지은 극본)은 매회 임팩트 있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지은 작가의 엔딩장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리라는 말인가", "안 보려고 해도 계속해서 화제의 엔딩씬을 다시 돌려보며 감동을 되씹게 된다", "마치 예술과 같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며 드라마가 끝날 때마다 게시판과 SNS에 엔딩 장면에 대한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고 있다.
NO.1 샐러리맨들 대리만족 시킨 통쾌한 '사표엔딩'
지금으로부터 5년 전 황태희(김남주)가 퀸즈그룹을 떠날 당시 백여진(채정안)을 상대로 보여준 통쾌한 사표엔딩은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을 환호하게 했다.
2회의 엔딩 장면에서 김남주는 팀장 채정안의 얼굴에 사표를 던지며 "내가 이 순간을 그리면서 은장도 품는 심정으로 품고 다녔거든요. 그렇게 섣불리, 개념 없이, 재수 없게 들이대다간, 뒤통수 제대로 맞는 날, 반드시 와. 조심해 너. 내 짐은 택배로 붙여줄래? 선불로"라는 개념어록을 쏟아내 직장인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안겨줬고 '공감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NO.2 크리스마스 선물 같던 가슴 철렁 '박력 키스 엔딩'…"한 편의 예술작품"
NO.3 "그럼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죠?" 용식의 '취중고백 엔딩'… "제발 맘대로 하세요!" 여심 폭발
18회에서는 용식의 짝사랑으로 끝날 것만 같던 사랑이 취중고백으로 폭발했다.
NO.4 한 폭의 겨울화보, 낭만적인 '눈밭 러브신 엔딩'
NO.5 두근두근 '눈물 고백 엔딩'…"손만 잡았을 뿐인데 왜 이렇게 쿵쾅 거리지"
용식과 태희는 차 안에서 함께 한 해의 마지막순간을 보내며 22회의 감동적인 엔딩을 연출했다.
술을 마시고 태희네 집 앞에 온 용식을 데려다 준 태희는 눈물을 흘리며 자고 있는 용식을 보고 눈물을 닦아주려다 손을 거둔다. 하지만 바로 그 손을 낚아챈 용식은 눈물을 흘리며 태희에게 "황태희씨, 고마워요. 나 잡아줘서"라고 고백했다. 한국을 떠나려는 용식에게 태희는 보고서까지 작성해 용식을 잡아줬고 이는 용식에 대한 태희의 진심을 엿보게 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장 후에 시청자들에게 더 풍부한 스토리를 전할 수 있어서 제작진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 메시지와 감동을 전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에 한 걸음씩 더 다가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매회 시청자들에게 공감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 방송 된다.
[사진 = 역전의 여왕 ⓒ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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