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반란에 성공한 헝가리 감독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헝가리는 19일(한국시각)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에 아틸라 피올라의선제골로 앞서간 헝가리는 후반 21분 앙투완 그리즈만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헝가리는 1차전 포르투갈전부터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 이은 역습 전술로 강팀을 상대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84분 동안 잘 버텼고 이날 프랑스전에는 더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 1실점으로 묶었다.
경기 종료 후 헝가리의 마르코 로시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상당히 만족했다. 그는 "내 팀은 아주 좋은 전술적인 경기를 펼쳤고 용감함과 뜨거운 심장으로 우리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요즘 시대에 많은 감독은 감독의 전술로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틀렸다. 선수들이 항상 경기를 이끈다. 오늘 선수들이 경기를 했고 상상하기 힘든 정도로 잘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경기에서 어려운 순간을 맞았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았지만 우리는 적절히 대응했다. 우리는 헌신하고 성실하게 뛰면서 발전하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우리는 한계가 있지만, 미래에 더 좋아질 거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날 헝가리는 프랑스보다 7km를 더 뒤는 열정을 보였다. 점유율을 아예 내줬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활동량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로시 감독은 "내가 이 팀을 처음 만났을 때 난 선수들에게 누가 대표팀에 있든 간에 진짜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정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누군가 대표팀에서 뛴다면 그건 더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내 3위로 올라섰다. 헝가리는 다가오는 24일 뮌헨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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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