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다음 경기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상황이 중요하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과 유로2020 조별예선 D조 경기를 가졌다. 직전 경기의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싶었던 스코틀랜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의 주장 로버트슨은 무승부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2-5-3의 전술을 들고 나온 스코틀랜드는 5명의 중원과 3명의 중원의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어 잉글랜드에게 공간을 주지 않았다. 이에 잉글랜드는 답답한 경기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공을 정말 훌룡하게 소유했다"라고 말했다. 60%대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슈팅을 11번이나 시도한 만큼 공을 소유해 공격을 끝내고 수비로 복귀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른 날이었다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11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는 잉글랜드의 9번의 슈팅보다 많다. 유효슈팅에서도 잉글랜드 보다 앞섰다.
"1점을 추가했다. 이 1점은 우리가 유로2020에서 다음 경기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줬다"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매치데이 1에서 체코에게 패했다. 그 결과 승점이 0점으로 D조 최하위에 위치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D조 3위인 크로아티아가 매치데이 2에서 체코와 비긴 상황, 스코틀랜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주장 로버트슨은 "다음 경기를 바라볼 수 있는 지금 이 상황과 기분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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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