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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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3이닝 7실점...3승 실패

기사입력 2007.06.01 22:48 / 기사수정 2007.06.01 22:48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서니' 김선우(30, 프레스노)가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3승에 실패했다.

김선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그리즐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샌프란시스코 산하)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휴스턴 산하)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으로 고전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26일 솔트레이크전 호투로 2승째를 거둔 김선우는 이 날 3승에 실패했지만, 다행히 프레스노 타선의 폭발로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김선우는 2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듯하였으나, 3회부터 갑작스런 난조에 빠졌다.

첫타자 제시 가르시아를 3루 땅볼로 잡은 이후 연속안타로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김선우는 에릭 먼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서 마크 새코매노에게 싹쓸이 3루타로 3실점, 0-5까지 끌려갔다. 다음타자 팀 레인스 주니어에게는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 7실점째를 내주었다. 힘이 빠진 김선우는 후속 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3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선우는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하고 4회초 부터 마운드를 패트릭 미쉬에게 넘겨주었다.

김선우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프레스노 타선은 4회와 5회 10안타를 집중시키며 10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패전의 위기에 몰렸던 김선우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이날 부진으로 시즌 첫 패(2승)를 당한 김선우의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5.68로 치솟았다.

한편, 이 날 경기는 프레스노가 라운드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김선우 ⓒ milb.com]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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