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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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이제야? 브레이브걸스 "산으로 갔던 콘셉트 서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1.06.17 18:50 / 기사수정 2021.06.17 18: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가 오랜 시간 바라던 '서머 퀸' 출격을 알렸다.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서머 퀸(SUMMER QUEEN)'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브레이브걸스 새 미니 앨범 '서머 퀸' 타이틀곡 '치맛바람(Chi Mat Ba Ram)'은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이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치맛바람'을 비롯해 '풀 파티(Pool Party)' '나 혼자 여름' '피버(FEVER)' '치맛바람' 영어 버전 등 다섯 곡으로 풍성하게 담겼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여름 컴백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치며 '서머 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모두 원하는 콘셉트이기도 했고 대중이 바라는 콘셉트"라며 '서머 퀸'으로서 활약에 나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월, 2017년 발매한 '롤린'이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신드롬적인 열풍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유정은 "부담이 컸던 것 같다. 3개월 전까지는 놀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게 데뷔 후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유나는 "기적 같은 일을 정말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고, 은지는 "뒤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뭉클하더라. 이 자리까지 오기 너무 힘들었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역주행 신화를 잇는 신곡 발표에 대한 대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부담감도 컸을 법. 민영은 "대표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주시는 것 같다. 예전에는 녹음할 때 '이렇게 해줘, 저렇게 해줘' 요청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면서 자유롭게 기회를 주셨다. 덕분에 멤버들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는 앨범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오랜 시간 '서머 퀸' 콘셉트에 대한 열망이 컸다는 브레이브걸스. 그동안 용감한 형제가 포미닛, 씨스타, AOA 등 걸그룹들에게 준 히트 서머송만 해도 수십곡이 될텐데 서운한 마음은 없었을까. 

은지는 "서운함이 없지는 않았다. 그동안 브레이브걸스의 콘셉트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다른 걸그룹들과 다른 색깔을 보여주려다 보니까 산으로 갔던 것 같다. 역주행 성공 덕분에 많은 분들이 원하는 콘셉트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민영 역시 "과거에는 서운했다. 저희도 예쁜 옷 입고 싶었는데 쫄쫄이 입고 다른 걸그룹들이 하지 않는 콘셉트를 해야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지금은 서운함 전혀 없다"고 웃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 새 미니 앨범 '서머 퀸'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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