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에메르송이 과거 스승을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로 향할까.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이탈리아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SSC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첼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21시즌 리그 단 2경기 출전이 전부다. 2경기 출전도 교체출전이다. 벤 칠웰의 합류와 기존 자원인 알론소의 존재로 벤치에서도 밀려났다.
에메르송의 계약기간은 1년 남은 상황. 첼시도 잉여 자원인 에메르송을 이번 이적시장에 처분해 그를 영입할 때 투자했던 1,700만 파운드(약 268억원) 중 일부라도 되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가 부착한 에메르송의 가격은 1,300만 파운드(약 205억원)이다. 이 소식을 들은 나폴리가 에메르송 영입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1,000만 파운드(약 158억원)에 에메르송을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SSC 나폴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이 많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에메르송의 이적료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고액 주급을 요구하는 선수는 영입하기를 꺼려 한다고 더 선이 보도했다.
에메르송이 첼시에서 받는 주급은 약 1억 1천만원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주급이다. 그럼에도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에메르송을 원하는 이유는 감독의 추천에 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에메르송은 AS로마에서 18개월을 함께한 바 있다. 에메르송이 첼시로 이적할 당시에도 스팔레티는 AS로마 감독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에메르송의 재능을 알고 있으며 그가 첼시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스팔레티와 에메르송이 나폴리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사진=에메르송 팔미에리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