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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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웅 "♥9세 연하 아내, 12명 낳고 싶어 해" (사랑을 싣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7 06:30 / 기사수정 2021.06.17 00:5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사랑을 싣고' 유태웅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유태웅이 얼굴, 나이도 모르고 전화번호만 아는 이를 찾고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태웅은 그리운 송영애 씨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 중 96년 드라마 '아이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싱'은 주인공을 하게 되면서 이름을 각인시킨 드라마다"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 작품에서 배우 장동건의 라이벌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고,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

그는 "그래서 빨리 얼굴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렇게 6~7년 정도 계속 연기를 하다가 대본 리딩까지 했는데 다음날 연락이 안 왔다"라며 캐스팅이 무산된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연락이 오지 않아 연출부에 연락했던 유태웅은 배역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태웅은 "고정된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재벌 2세, 의사역할만 들어왔다"며 수려한 외모가 오히려 독이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 제의만 들어오다 보니 신나지 않았다"며 슬럼프에 빠졌다고 했다.

슬럼프에 빠져있던 당시 우연히 매니저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한 유태웅은 2003년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 헤비급 신인왕 등극해 금메달을 땄다. 메달을 따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은 유태웅은 그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유지광 역, '불멸의 이순신'에 캐스팅됐다고 했다. 좋은 기운을 받았던 유태웅은 "그 기운을 받아 제가 2004년 결혼에 성공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유태웅은 가족사진과 함께 눈에 띄는 미모의 '9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했다.


MC들이 부인과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그는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오빠는 가족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그러길래 '아들 둘 딸 둘'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만남을 주선해 준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태웅은 자신과 맞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했던 말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다산이 꿈인 친구를 발견했다. 그 친구는 아이를 12명 낳고 싶어 한다"라며 소개를 주선해 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9살' 차이인데 가족들이 반대가 없었냐는 물음에 유태웅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님이 '우리 딸이 대학생이니 천천히 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셔서 '그러겠다'라고 했다"라며 장모님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알겠다고 한 후 3주 후 아내가 저한테 '임신했다'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자 김원희는 "어머니가 말씀하시면 새겨들어야지"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그는 "어머니를 찾아가 결혼하겠다고 한 후 바로 결혼했다"며 "9월에 결혼해 2005년 3월에 첫째, 그다음 해 5월에 둘째"를 낳았다고 고백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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