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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투수’ 이한진, 두 마리 토끼 잡으러 출격

기사입력 2007.05.30 22:46 / 기사수정 2007.05.30 22:4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뛰어난 외모로 유명한 대졸 2년차 투수 이한진(24,SK)이 시즌 첫 승과 붙박이 1군 투수가 되기 위해 출격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정되어 시즌 첫 선발등판의 기회를 잡았고 두산의 에이스 랜들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인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이한진은 지난 시즌 SK에 데뷔하여 13경기에 나서 19이닝 동안 4피홈런 포함 22피안타 9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SK의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지난겨울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훈련 끝에 김 감독의 신임을 얻게 됐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24일 1군에서 롯데와 경기에 첫 등판한 이한진은 1⅓이닝 동안 공 10개로 4타자를 요리하며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지만 25일 롯데와 경기에서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하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한진은 2군에서 7경기에 나서 3승 1패에 1.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군 북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며 2군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지난 25일 1군에 다시 복귀했다.

1군에 다시 복귀한 이한진은 지난 25일 KIA와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오른손 타자 킬러...두산 상대로 어떤 모습?

이날 경기에 이한진을 선발로 내세운 김 감독은 오른손 거포들이 즐비한 두산을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것으로 추측된다.

언더핸드 투수로 싱커를 주무기로 삼고 오른손 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한진은 두산의 김동주, 최준석, 고영민, 홍성흔 등 주포가 우타자들인 만큼 긴장감만 없앨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한진은 2005년 대학투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건국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한진은 69⅓이닝 동안 5자책점으로 .0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당시 경성대학교 4학년의 장원삼(현대)은 1.48을 기록했고 연세대학교 3학년이던 정민혁(한화)은 0.88을 기록했다.

이한1진이 선발 자리를 보장받아 꾸준히 출장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이한진이 선발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보인다면 이한진이 유망주의 틀을 벗어나 붙박이 1군 투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SK 홈페이지]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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