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자살 기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6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가족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실종 신고했고, 이광남을 찾기 위해 경찰을 동원해 산을 수색했다.
결국 이광남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광식은 "조금만 늦게 발견됐으면 큰일 날뻔했대"라며 안도했다.
이후 이광남은 의식을 되찾았고, "어떻게 찾았니"라며 물었다. 이광식은 "온 산 다 뒤졌어"라며 털어놨고, 이광태(고원희)는 "벌써 몇 번째야. 끝까지 지 생각밖에 몰라.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 데 가서 죽든가. 작년에도 너무 힘들었어"라며 쏘아붙였다.
이광남은 "그러게 뭐 하러 살려. 진작 죽게 놔두지 뛰어내릴 때 왜 말렸니? 약은 왜 감추고 끈은 왜 감춰. 나 같은 거 없어져야 너희들도 아버지도 편할 거 아니야"라며 눈물 흘렸고, 이광태는 "솔직히 언니 안 불쌍해. 남아있는 우리들은 생 지옥 속에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되는 우리는? 어떻게 그렇게 끝까지 이기적이냐. 죽을 거면 문자는 왜 보내"라며 화를 냈다.
결국 이광남은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쪽팔리고 창피해서 그랬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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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