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4 11:06 / 기사수정 2011.01.04 11:0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뮤지컬배우 안은정과의 열애를 공개한 김요한(25, LIG손해보험)이 팀 상승세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요한은 지난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경기에서 홀로 15득점을 올렸다. 6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김요한은 오픈 공격은 물론, 후위 백어택과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김요한은 올 시즌 득점 7위(129점)와 공격종합 2위(56.5%)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은 리시브 불안과 뒷심부족으로 하위권에 쳐졌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최대 장점인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을 비롯해 이경수(32)와 페피치(26)등 쟁쟁한 날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세터와 리베로, 그리고 센터 등이 취약포지션이지만 날개 공격진만큼은 리그 최강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레프트 보조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수는 팀의 '주포'에서 '살림꾼'으로 변신했다.
이경수가 리시브와 수비 등 팀의 궂은 일을 도맡으면서 '주포'의 몫은 김요한이 맡게됐다. 수비가 취약하다는 점과 기복이 심한 점이 김요한의 단점이었다. 지난 한해동안 대표팀에서 묵묵히 활약해온 김요한은 현재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LIG손해보험의 김상우 감독은 "김요한은 현재 어깨가 썩 좋지 않다. 부상 중이지만 경기에 뛰고자하는 열의가 강해서 경기에 투입시키고 있다. 우리 팀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많은 볼을 처리해야하는 임무때문에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선수로 뛰지못한 아쉬움도 떨쳐냈다.
팀의 연승이 진행되는 동안 김요한은 뮤지컬배우 안은정과의 열애 사실도 공개했다. '사랑의 힘'이 최근 상승세에 영향을 줬음을 밝힌 김요한은 '2% 부족한 공격수'에서 '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성장했다.
김요한은 오는 6일, 대학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문성민(24, 현대캐피탈)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사진 = 김요한 (C)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