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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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던컨 퍼거슨 선임만은 안된다"

기사입력 2021.06.08 18:08 / 기사수정 2021.06.08 18:08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안첼로티 밑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한 던컨 퍼거슨이 감독 후보로 언급되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튼이 던컨 퍼거든을 감독으로 선임하면 안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사이먼 조던이 토크 스포츠에서 한 말을 인용했다. 사이먼 조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 구단주로 토크 스포츠에 나와 축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그는 에버튼의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것 같과 관련해 "던컨 퍼거슨은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던컨 퍼거슨이 에버튼의 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인정한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가 에버튼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단을 끌고 가줄 것이라 믿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그의 정신은 다루기 힘든 조랑말 같다"라고 말했다.

던컨 퍼거슨은 과거 2019년 12월 5일 마르코 실바 감독을 대신해 에버튼 감독 대행으로 임명돼 첼시를 3-1로 잡은 바 있다.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팬들은 던컨 퍼거슨을 감독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고 리버풀 에코는 밝혔다.

하지만 사이먼 조던은 "그런 정신은 가끔가다 보는 것으로 족하다"라고 주장했다.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해당 경기는 경기력이 매우 나빴다. 거칠었고 정신 없었다. 그런 경기가 매주 반복된다고 생각해봐라. 에버튼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7위 이상의 위치를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던컨 퍼거슨 본인에게도 좋지 못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 레전드에게 감독으로 성공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 100m를 10초 안에 달리라고 주문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 왜 자신의 위상을 위험하게 만드는 선택을 하려하는가"라고 말했다. 던컨 퍼거슨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에버튼에서 활약한 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와 은퇴한 구단 레전드 공격수다. 


sports@xports.com / 사진= 에버튼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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