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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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촌 제작진, 출연자 논란 해명…진정성 훼손 유감

기사입력 2011.01.03 23:2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3부작 다큐 '나는 한국인이다- 짝'의 제작진이 출연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짝 1부 나도 짝을 찾고 싶다'에는 남성 출연자 7명과 여성 출연자 5명 등 애인 없이 겨울을 나고 있는 12명의 일반인이 출연해 짝을 찾는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방송 뒤 시청자들은 "케이블 TV 프로그램인줄 알았다" "다큐멘터리는 커녕 예능프로보다도 더 자극적이었다"며 선정성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출연자 대부분이 다른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3일 오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애정촌 출연자의 '케이블 방송 출연경력'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해명 글에서 제작진은 "남자3호, 남자7호, 여자2호의 케이블 출연 경력 때문에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입장을 표명했다.

애정촌의 참가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되 제작진이 정한 원칙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원칙이란 '출연자는 결혼할 의사가 있는 결혼 적령기의 남녀일 것' '현재 솔로일 것' '애정촌에서 적극적으로 짝을 찾으려는 의지가 강력한 사람일 것' 등이다.

또한 사회의 결혼대상자의 선택사항인 돈, 학벌, 성격, 외모, 말솜씨 등이 부각되는 인물을 각각 배치하려 했다는 것.

제작진은 남자3호, 남자 7호는 tvn 러브스위치 프로그램에, 여자 2호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SBS스페셜에 앞서 출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자 3호(격투기 선수)의 경우 SBS 스페셜 제작진이 면접할 10월 중순에는 솔로임을 분명히 밝혔고 짝을 찾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게이블 방송 출연 사실을 알았지만, 실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에 참가시켰다고 해명했다.


남자7호(연애컨설턴트, 작가)의 케이블방송 출연은 '애정촌' 촬영이 종료된 뒤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다며,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자2호는 방송인 지망생으로 "케이블 출연 프로그램이 짝짓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고 면접 당시 솔로인 점, 결혼적령기에 적극적으로 애정촌에서 짝을 구하려는 의지가 강했었기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케이블 방송 출연 경험자가 방송에 출연함으로써 방송내용의 진정성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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