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티키타카' 조세호가 결혼 고민을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배우 봉태규와 코미디언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주위에서 다 태규 칭찬을 많이 하더라"고 칭찬했고, 김구라도 "80년대생 아빠들 중 톱 급이다. 가정생활은 봉태규, 타블로, 샘 해밍턴처럼 해서 아주"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조세호는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SNS 보면서 꿈을 꾼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MC들은 "왜 결혼 안 하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그게 고민이다. 올해 40살이 됐다. 진짜 설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애틋한 설렘을 안고 싶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여러 명 만나는 거 아니냐"고 했고, 조세호는 "만나는 사람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장도연도 있고, 김승혜라는 친구도 있다더라. 과장된 이야기지만 '썸'장사다"라고 타 방송에서 조세호와 '썸'기류를 형성했던 이들을 언급했다. 조세호는 "내가 장사한다고 한 마디도 안 했는데"라며 억울해 했다.
봉태규 역시 "(방송에서) 해명하지 않고 이어가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렇게 느꼈다면 장사를 접겠다. 접고 가을에 다시 시작하겠다"며 "제가 썸 장사 해달라고 했냐"고 이야기해 주위를 웃게 했다.
한편, 봉태규는 T브랜드 '완판남' 수식어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했다. 명품을 사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펜트하우스 '하면서 이 T브랜드가 마마보이 캐릭터랑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 브랜드가 옷을 입을때 10가지 규칙이 있다. 마마보이라고 하면 짜인 룰이 있을 것 아니냐. 잘 맞아 떨어질 것 같아 제안을 했는데, 그 강아지 가방이 협찬 안 되는 거였다고 하더라. 처음으로 협찬을 받아서 들었는데 그게 다 팔렸다더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완판 후 T사에서 봉태규에게 선물도 보내줬다고. 봉태규는 "디자이너가 손편지를 써서 줬다"며 감동받은 일화를 밝혔다. MC들은 조세호에게도 "T사 많이 입지 않았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많이 입었다. 그러다 최근 다른 브랜드를 찾아 입게 됐다. 이후 T사에서 왜 요즘은 우리 거 안 입냐 연락이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조세호는 "예전에 일이 없었을 때 지기 싫어서도 명품을 많이 입었었다"고 밝히며 "수입이 생기면 20% 정도는 저를 위해 빼놓는다"고도 밝혔다.
안 입는 명품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묻자 봉태규는 "예전엔 중고장터에 팔았다. 어릴 때는 옷 장사도 했었다. 이제는 딱 보인다. 이게 어느정도 입을 수 있을지 보인다"고 했다. 조세호는 "후배들한테 줄 때도 있고 리셀숍에 팔 때도 있다"고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