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3 16:3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계 와일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4)가 뛰고 있는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북부지구 정상에 등극했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1-9로 대승을 거뒀다. 터치아웃만 무려 5개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를 여유있게 제치고 AFC 북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워드는 절묘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 시즌 뇌진탕 부상으로 주춤했던 워드는 올 시즌 총 755야드를 전진했다. 전 시즌에서 1천167야드를 전진했던 워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헌을 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축시켰다.
이번 시즌 12승 4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똑같이 12승 4패로 동률을 기록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AFC 종합 우승은 14승 2패를 기록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차지했다. '야전 사령관'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는 AFC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슈퍼볼 진출을 노리게 됐다.
통산 7번째 수퍼볼 우승에 도전하는 피츠버그는 뉴욕 제츠와 인디애나 폴리스 콜츠의 승자와 16일 디비전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인디애나폴리스는 '불세출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버티고 있다. 매닝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는 지난해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시애틀 시호크스는 시즌 최저승률(7승 9패)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사진 = 하인스 워드 (C) 피츠버그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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