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양준혁이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야기가 그려진 ‘살림남2’가 7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7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8.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이 2세를 위해 다이어트 도전에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야식과 폭식을 즐기는 남편 양준혁의 건강이 걱정된 박현선은 그의 체중과 허리 둘레를 재어봤고,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결과에 “오빠 큰일나”라 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얼마 안되네”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며칠 뒤 박현선은 양준혁과 함께 비만 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박현선의 말을 들은 한의사는 부모가 건강해야 2세가 건강하다며 양준혁의 체지방율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부모가 비만일 경우 2세도 비만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경고를 하면서 20kg 감량을 제안했다. 이를 진지한 태도로 듣던 양준혁은 우선 3개월 내에 10kg을 빼겠다고 했다.
이후 박현선은 양준혁을 데리고 ‘비만 잡는 저승사자’ 트레이너 숀리를 찾아갔다. “제대로 태워 드리겠습니다”라고 한 숀리는 유산소성 근력 운동과 부부가 함께 하는 커플 운동을 알려 주었고 양준혁은 아내와 함께 열심히 따라했다.
쉼 없이 이어진 운동에 양준혁은 지쳐 그 자리에 누워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숀리는 박현선에게 평소 양준혁의 식습관에 대해 물어봤고 양준혁이 매 끼니 폭식을 하고 아침마다 빵을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숀리는 빵을 먹기 전에 해야 할 ‘지옥의 3종 세트’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양준혁은 3분만 운동하면 빵을 먹어도 된다는 숀리의 말에 반가워했지만 고강도 운동에 다리가 풀려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
운동이 끝난 후 숀리는 식단에 대해 조언을 했고 혹시라도 그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자신한테 연락을 주면 바로 찾아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완전히 지쳐 집으로 돌아온 양준혁은 숀리의 조언을 잊고 먹을 것을 찾아 부엌 곳곳을 뒤졌지만 이를 예상한 박현선이 미리 치운 탓에 먹거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한껏 예민해진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짜증을 내더니 결국 폭발해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방울토마토를 준비해 방으로 들어온 박현선은 양준혁의 입에 넣어주며 다이어트로 인한 고충을 위로했고, 자신이 항상 옆에 있어주겠다며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박현선의 애교에 마음이 풀린 양준혁은 밝아진 얼굴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다져 보는 이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살림남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