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명동 맛집을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성호 실장은 이영자 매니저로 등장했고, 제작진은 "명섭 씨는 어떻게 하시고"라며 조명섭을 언급했다.
이에 송성호 실장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수분들이 행사와 공연이 많이 취소돼서 일이 많이 줄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또 송성호 실장은 이영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오늘 모교도 가시고 하니까"라며 덧붙였다. 이영자는 예상치 못한 송성호 실장의 복귀에 놀랐고, "오늘 실장님이 가는 거냐"라며 기뻐했다.
이어 송성호 실장은 "실장으로 승진해서 업무를 보다가 다시 선배님한테 왔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밝혔다.
이후 이영자는 서울예술대학교로 향했고, 총동문회 회장인 박상원과 만났다. 이영자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서울예술대학교 동문들의 사진을 보고 감탄했다.
이영자는 일정을 마치고 송성호 실장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영자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내가 정말 대단한 학교를 나왔다"라며 자랑했고, 송성호 실장은 "선배님이 대단하시니까 대단한 학교가 된 거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영자는 "스킬이 너무 좋다. 실장급 스킬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영자는 명동에 위치한 맛집들을 언급했고, "학교가 캠퍼스가 없으니까 명동이 캠퍼스였다. 우리나라 돈가스집이 있다. 오리지널로 두꺼운 돈가스다. 함흥냉면집이 있다. 그다음은 두부 국수다. 그다음 칼국숫집은 칼국수가 면보다 더 맛있는 건 국물이다. 곰탕집이 있다. 사태하고 내장하고 양지하고 푹 끓여서 주는 거다. 뭐부터 갈 거냐. 난 다섯 군데 다 된다"라며 설명했다.
송성호 실장은 칼국수를 꼽았고, 이영자는 "비 오는 날 딱이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실장과 칼국숫집을 찾았고, "면은 남기더라도 국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이영자는 식사를 하다 눈물 흘렸고,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더 사드릴 걸. 우리 아버지 나 졸업식 때 한 번 드시고"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러나 송성호 실장은 음식 맛에 심취해 이영자를 보지 못했고, 제작진은 "이영자 씨 우셨던 거 아냐"라며 질문했다. 송성호 실장은 "표정까지는 못 봤다. 저도 거기에 취해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이영자는 칼국숫집에서 식사를 마치자마자 곰탕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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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