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월 말 시작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앞두고 호주 팀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4일(한국시각) 호주 현대 A 리그 소속 2021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참가팀인 시드니 FC와 멜버른 시티 FC, 그리고 브리즈번 로어가 불참한다고 전했다. 향후 조별 일정과 플레이오프 일정은 다음에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팀 중 브리즈번 로어는 6월 20일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와 예선 일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어서 멜버른은 6월 21일 세레소 오사카와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전 시즌 우승팀 시드니 FC는 현재 감바 오사카(일본), 전북 현대, 탐핀스로버스 FC(싱가포르)와 H조에 편성돼있었다.
호주 세 팀이 대회에 불참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자국 리그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플레이오프 일정 역시 ACL 일정과 매우 가깝다. 현재 호주 팀들이 모두 조별리그에 진출할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태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방역을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드니와 한 조에 있는 전북과 멜버른이 올라올 수 있는 F조의 울산 현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전북은 우즈베키스탄, 울산은 태국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G조 포항 스틸러스도 태국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구FC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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