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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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vs진영, 충돌하는 두 개의 정의…'극과 극' 케미 예고

기사입력 2021.06.04 14:03 / 기사수정 2021.06.04 14:0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악마판사'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7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모두의 영웅일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4일 '악마판사' 측은 강요한과 김가온(진영)의 비장한 대립을 그린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수수께끼 같은 판사 강요한과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이 될 배석판사 김가온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재판'에 대한 전혀 다른 신념으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라이브 법정 쇼의 재판장 강요한은 재판을 게임이라고 정의 내린다. 이어 진실보다는 승리와 패배를 무게의 추로 두고 있는 듯한 발언이 모두의 추앙을 받는 스타 판사의 면모와는 거리가 있어 어딘지 모르게 싸늘함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판사는 법대로 할 때 제일 힘이 있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배석판사 김가온에게선 올곧은 뚝심이 보여 시선을 끈다. 세상이 어지럽혀지고 아무도 그를 바라보는 이가 없다 해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김가온의 모습은 강요한과 확실히 다른 결이 느껴져 그들이 보일 '극과 극'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강요한은 반문하듯 "이게 너희들이 원하는 정의 아니었어?"라며 비릿한 말투로 본심을 꿰뚫어 보려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길고 긴 통로를 벗어나 마침내 강요한 앞에 마주 선 김가온은 "누군가가 정의를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응수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서는 누구의 신념이 통할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악마판사' 2차 티저 영상은 정의를 대하는 두 남자의 상반된 자세를 보여주면서 게임처럼 재판을 다룰 강요한과 이에 맞설 김가온의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해낸 지성과 진영의 연기 시너지 역시 돋보여 이들의 브로맨스 케미까지 기대되고 있다. 과연, 그들이 그려나갈 이야기는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악마판사'는 7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악마판사' 2차 티저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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