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 이태곤이 72cm 참돔 낚시에 성공하며 '도시어부' 참돔 역대 기록 2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채널 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6짜 참돔을 잡기 위한 감금 낚시가 그려졌다.
이날 '도시어부3' 멤버들은 좀처럼 낚시를 성공하지 못했고, 잡히는 생선들은 성대뿐이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폭우로 낚시는 잠시 중단되었으나 이덕화는 낚시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낚시 속에서도 멤버들은 줄이 끊어지는가 하면 릴이 빠져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렇게 무수면 25시간을 보내던 중, 이태곤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했고 낚시에 집중했다. 길어지는 팽팽한 대립으로 참돔이 예상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긴 사투 끝에 이태곤은 72cm 크기의 참돔 낚시에 성공했다. 25시간 30분 만에 잡힌 고기에 촬영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던 스태프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태곤은 낚시에 성공하고 난 뒤 배를 돌아다니며 멤버들에게 훈수를 뒀다. 이수근은 이태곤에게 교수님이라고 부르며 배움을 청했고, "이경규 교수님 수업은 안 들어간지 꽤 됐다. 그 교수님 비리 때문에 잘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켜보던 이경규는 미터급 크기를 잡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감금 26시간이 지나자 여유로운 이태곤과 달리 이경규와 이덕화는 초조한 모습을 보여 대조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큰 소득 없이 낚시는 종료되었고 이날의 1등은 당연 이태곤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후 저녁식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방송에 이경규는 평소와 다른 높은 하이텐션을 보였고 이를 본 '도시어부3' 멤버들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경규는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10분 만에 2천5백 명의 시청자 수를 보고 "2천 명이 뭐냐. 목표는 5천 명이다"라며 호통쳤다. 이경규가 호통을 치자 실제로 시청자 수가 증가했고, 이를 본 이경규는 계속해서 호통을 쳤다. 마침내 라이브 시청자 수가 5천 명을 돌파하자 이경규는 극도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의 기뻐하는 모습을 본 한 누리꾼은 '눈알 돌리면 9천 명 달성할 듯'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경규는 "사실은 요즘은 이 개인기를 잘 안 한다. 돌아갔다가 다시 안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흔쾌히 수락하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한편 박광재는 김준현과 이경규를 꺾고 5위를 달성했고 박광재는 김준현에게 "봤지? 조심해라"라며 자랑했다. 자신의 자리에 위태로움을 느낀 김준현은 박광재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며 견제함을 드러냈다.
이태곤이 잡은 72cm 참돔은 '도시어부' 참돔 역대 기록 1위인 82cm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역시 이태곤이 잡은 참돔으로 이태곤은 1위와 2위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다음날에도 궂은 날씨에 제작진은 "날씨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고 이덕화는 "악천후에 나가서 잡으라고 하고"라며 배지를 하나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선생님 생방중입니다"라고 말했고 이덕화는 재빠르게 사과를 하며 태도가 돌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 A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