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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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레전드 고데기짤, 14년전…이젠 헤어지고파" (실연박물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3 06:50 / 기사수정 2021.06.02 21: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레전드 짤'로 꼽히는 고데기 방송 사고 영상의 주인공 이지희가 근황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방송인 이지희가 출연했다. 이지희는 과거 홈쇼핑에서 '고데기 방송 사고'를 내 온라인상에서 오랜 시간 관심을 받았다. 

현재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이지희는 "애 둘 키우느라 육아에 10년을 매진한 것 같다"며 "중3, 중1이다. 이제 엄마 좀 나가달라고, 일 좀 하라고 한다"는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데기 방송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사고가 무려 14년 전이라고. "이제는 좀 헤어지고 싶다. 근데 아직도 영상이 돌고 돌고 돌아서 회자가 되고 있다"는 그는 "아직도 미스터리한 게 생방송이지 않나. 누가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올렸을까. 너무 궁금하다"며 영상 유포자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시작하자마자 방송사고가 났다. 오프닝하고 인사하고 나서 성능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라며 "방청객분이 있었다. 못 참아서 도미노처럼 웃었다. 쇼호스트도 웃음이 터졌고 저도 터졌다"고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방송 사고가 날만한 이유도 있었다. 고데기 시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거울이 준비가 안 돼 있었다는 것. 이지희는 "카메라 앞인데 가뜩이나 거울을 안 갖다줬다. 볼 거울이 하나도 없는 거다. 감으로 하면서 저 사단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활동이 끊긴 것도 이 사고 때문일까. 이에 이지희는 "그것 때문에 끊긴 건 아니고 그 이후에 방송사고 큰 걸 두 개 더 냈다"며 신발, 접시 홈쇼핑 생방송 도중 두 차례 더 사고를 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데기 사건 이후 누군가가 자신의 방송사고 영상을 찍어 올릴까 걱정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이날 이지희는 다시 고데기 시연을 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면서 "중학생인 아이들 친구들이 '너희 엄마 영상 봤다'면서 자기들끼리 낄낄 웃는데, 모를 수 있는 사람들도 그것 때문에 나를 알 수 있겠구나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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