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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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의 확언 "나균안 계속 선발로 나간다"

기사입력 2021.06.02 17:5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나균안 선수 관련 질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데뷔 첫 승을 거둔 나균안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고 했다.

지난해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올해로 2년차 투수이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여러 변화구를 구사하며 노련한 마운드 운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최근 3경기 동안 선발 투수로 나오면서 1일 고척 키움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서튼 감독은 "신인 급 선수가 팀의 승리가 필요할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줬다. 나균안의 질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나균안이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책임지려는 모습도 보였고,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잘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1회에 무사 1, 2루에서는 뜬공과 병살로도 처리해 그 흐름이 끝까지 갔다"고 말했다.

앞서 서튼 감독은 작년 퓨처스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지켜 본 나균안이 "성숙한 선수"라고 했었는데, 그는 "인상깊었던 건 경기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철저했고, 또 마운드에서 실행하려 한다. 그걸 해내려 하는 모습이 성숙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또 나균안의 첫 승리구에 메시지를 직접 적어 주지는 못했지만 만약 적었더라면 "앞으로 이뤄 나갈 승리 중 첫 번째"라고 쓰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팀으로서 무언가 처음으로 승리나 잘했을 때 축하하는 문화가 있다. 첫 삼진, 첫 홈런, 첫 승 등이 있겠다. 공에 직접 쓰지느 못했지만 얼굴 보고 이제 첫 번째 승리였다고 말해 줬다. 팀은 한 가족이다.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고, 작든 크든 성취할 때 순간을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지금 나균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선발 투수로 계속 나온다는 거다. 그리고 기대치는 앞으로 긴 시간 동안 롯데의 선발 투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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