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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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호나우지뉴와 함께한 건 영광이었다"

기사입력 2011.01.02 12:47 / 기사수정 2011.01.02 12:4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이 유력한 호나우지뉴와 함께 뛴 것에 대해 영광이라 밝혔다.

즐라탄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가 더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유감스럽다.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으며 그와 함께 플레이한 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호나우지뉴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제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원하는 걸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안토니오 카사노에 대해서는 "다이어트가 조금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카사노가 문제아라고? 그는 프로선수다. 우리가 그와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리와 같이 그도 우승하기를 원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0/11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AC 밀란에 입단한 즐라탄은 과거 인테르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이어가며 팀의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2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그는 도움과 수비 가담, 그리고 동료와의 원활한 호흡으로 반 시즌 만에 밀란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세리에 A의 왕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갱생에 성공하며 팀의 리그 3위를 이끈 호나우지뉴는 급격한 폼 저하와 즐라탄, 호비뉴, 파투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신임을 잃으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밀란을 떠날 전망이다. 그의 행선지는 고향팀 그레미우가 가장 유력하다.

한편, 밀란은 호나우지뉴의 이적을 대비해 악마의 재능 카사노 영입에 성공,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호비뉴, 즐라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한 파투 역시 매서운 득점포를 장착한 만큼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카사노의 합류로 팀 공격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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