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아스날의 골키퍼 영입 계획이 틀어졌다.
데일리 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이 브렌트포드의 승격에 쓴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선수 영입이 어려워졌기 때문.
아스날이 영입하고자 했던 선수는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다. 스페인 국적의 다비드 라야는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의 골키퍼로 활약했다. 라야는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이후 2시즌동안 모두 1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아스날이 라야를 원한 이유는 두 가지다. 아스날의 이나키 골키퍼 코치의 적극적인 추천과 이적허용조항이다. 이나키 코치는 아르테타가 아스날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브렌트포드에서 데려온 골키퍼 코치다. 이나키는 본인이 지도했던 라야가 아스날에 어울리는 골키퍼라고 줄곧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스날이 라야를 원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이적허용조항인 것으로 전해진다. 라야는 2020/21시즌 브렌트포드가 1부리그로 승격하지 못할 시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가 넘는 이적 제의에는 이적을 허용하는 조항이 있었다. 승격에 성공하게 되면 해당 조항은 사라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전 키퍼인 레노가 이탈할지도 모르는 상황, 아스날은 빠르게 골키퍼를 영입해야 했다. 157억원으로 라야를 영입하고 다른 포지션 보강에 이적자금을 더 사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계획은 어그러졌다. 브렌트포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스완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기면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리그 8위를 한 아스날은 보강할 포지션이 많다고 데일리 메일은 보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영입 계획부터 어그러지면서 험난한 이적시장이 예상 된다고 데일리 메일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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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