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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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올림픽은 꿈꿔온 무대...메달 획득이 목표"

기사입력 2021.06.01 14:17 / 기사수정 2021.06.01 14: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정우영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정우영은 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했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한 정우영은 제주에 캠프를 차린 김학범호에 합류해 5월 31일부터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1일 제주 강창학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최근 컨디션은 어떤지?


A 컨디션은 매우 좋다. 시차 적응을 잘 마쳤고 좋은 상태다. 

Q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넣었지만 출전 시간 모자랐었는데 이번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그 시간 안에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됐다. 그리고 4골은 작지만, 나에겐 큰 의미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Q 2020년 1월 진행된 AFC 챔피언쉽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 어제 오랜만에 선수들과 진행한 첫 훈련 어땠는지?

A 어느 정도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볼을 차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Q 김학범 감독과는 어떤 대화를 했는지?
A 개인적인 대화는 없었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셨고 무섭게 대화하실 땐 무서웠다. (무서운 대화 하실 때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지?) 정말 무섭다. 거기서 더 장난을 치면 안 된다.

Q 동료였던 권창훈이 수원으로 복귀했다. 허전하진 않은지?
A 허전하다. 창훈이 형에게 많은 걸 배웠고 시간을 보냈던 걸 추억할 수 있었는데 떠나서 아쉽다. 한 시즌 더 있었으면 했다. 

Q 최종명단에 든다면 어떨 것 같은지, 그리고 메달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

A 최종 명단에 든다면 기쁘겠지만 우리가 올림픽에 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어떤 색의 메달이던 따는 게 우리의 목표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더 잘 준비해야 한다. 

Q AFC 챔피언십 이후 김학범 감독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했는데 2020/21시즌 치르면서 성장했다고 보는지?
A 프라이부르크 복귀 이후 김학범 감독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보완점을 바탕으로 많이 노력했고 단점을 메우려고 했다. 체격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운동을 많이 하면서 보완했다. 

Q 어제 훈련 분위기는 어땠는지?
A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너무 좋았다. 한국말로 훈련하는 것 자체가 좋았다. 힘든 훈련은 아니어서 좋았고 감독님도 웃으면서 대해주셔서 즐거웠다. 

Q 이승우가 31일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오는 선수들, 병역 혜택 때문에 오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정우영 선수에게 올림픽이 절실한 이유는?
A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뛰고 싶은 무대이다. 어린 시절 꿈꾸던 무대이기 때문에 나 역시 기대하고 있고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Q 분데스리가 2에서 뛴 이재성 선수 강점은?
A 재성이 형은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경기를 봤을 때 재성이 형 팀이 힘들거나 어려울 때 위기를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내는 선수다. (재성이 형보다 본인이 나은 부분은?) 나는 활동량, 압박,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다. 

Q 슈트라이히 감독해 준 말
A 늘 부상 조심하라고 말씀하시고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Q B조 세 팀 중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팀
A 같은 조에 있는 세 팀 모두 어려운 팀이다.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정보가 부족해 어려울 것이다. 

Q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독일 진출, 독일 행 원하는 후배들에게 준비했으면 하는 점을 말해준다면?
A 기술적인 부분 노력해야 한다. 또 언어의 장벽도 느꼈기 때문에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Q 이강인이 합류했는데 어떤 플레이를 기대하는지?
A 이강인은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이강인이 하는 말이 '서 있지 말고 뛰어라'라고 한다. 강인이가 잡으면 뛰어야 한다. 정확히 패스가 온다. 

Q 올림픽팀에선 생각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있었다. 부담감 있었는지
A '해외파'라는 부담감보다 경기 출장이 적어서 경기력, 체력이 부족했고 경기 템포에 뒤떨어졌었다. 지금은 경기를 많이 뛰어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했고 성장했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최종 소집을 앞두고 이번 소집에서 감독님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
A 내 무기는 스피드, 활동량, 압박 능력이다. 그런 부분을 어필하고 보여드린다는 마음보다는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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