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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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 박보영 끌어안았다…애틋한 포옹 엔딩

기사입력 2021.06.01 09: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인국이 박보영을 향해 커져버린 마음을 터트렸다. 박보영을 소중히 품에 안은 서인국과, 그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는 박보영의 애틋한 포옹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7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3.2%, 전국 평균 2.2%, 최고 2.6%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멸망’ 7화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확인하고 동경(박보영)을 밀어내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경은 애달픈 키스 후 돌연 사라져버린 멸망의 행방을 쫓았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멸망은 소녀신(정지소)에 의해 과거의 기억으로 소환되었기 때문. 소녀신은 “네가 너무 헤매는 거 같길래”라며 과거 멸망이 존재함으로써 동경에게 불행이 닥쳤던 순간들을 보여줬고, 멸망은 가혹한 자신의 운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괴로워했다. 더욱이 소녀신은 멸망을 향해 “이제 좀 감이 와? 네가 그 애한테 어떤 짓들을 했는지? 사랑을 받겠단 말이지? 걔한테 네가. 꿈도 커라”라는 독한 말을 쏟아내 멸망의 얼굴에 슬픔을 드리우게 만들었다.

이후 멸망은 자신의 진심을 감춘 채 동경을 밀어냈고, 충격을 받은 동경은 눈물이 맺힌 채 멸망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그 순간 자신이 있던 장소가 바뀌어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러나 멸망은 냉정한 말과 달리 동경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멸망은 동경이 잠든 사이 찾아가 그가 아프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는가 하면, 잠든 동경을 내려다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멸망은 “내가 던진 돌에 맞는 게 결국 나네”라며 자조적인 웃음으로 씁쓸함을 내비쳐 짠내를 유발했다.

한편 동경은 멸망이 다녀 갔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멸망을 소환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통을 상쇄시켜주는 팔찌를 끊어버렸다. 이에 뇌압 상승으로 쓰러진 동경은 병원에 실려가는 그 순간에도 멸망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동경을 찾아가지 않고 감정을 꾹꾹 누르던 멸망은 “그렇게 평생 만나지마. 걔가 죽더라도 살더라도 평생 보지마. 그렇게 살수 있겠어?”라는 소녀신의 말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특히 이때 소녀신은 “아이는 부모에게 반항을 해야 크지. 사랑은 시련을 맞아야 타오르고”라며 일부러 멸망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음을 알게 해 그의 깊은 의중을 더욱 궁금케 했다.


이윽고 방송 말미 동경과 멸망의 애틋한 포옹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찌릿하게 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 눈을 뜬 동경은 자신을 찾아온 멸망을 마주하게 됐다. 이에 동경은 “올 줄 알았어. 내가 그랬잖아. 나 이제 너 착한 거 다 알았다고”라며 반가움과 미움이 뒤섞인 푸념을 쏟아냈고, 멸망은 한마디 대꾸없이 동경의 이름만을 부르며 그를 끌어안아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멸망에게 안겨 환하게 웃는 동경과, 그를 절대 놓아줄 수 없다는 듯 소중히 껴안은 멸망의 모습이 교차돼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더욱이 “내 인생은 언제나 불행한 앞면과 넘겨지지 않는 뒷면 사이에서 서성이며 답을 기다려왔다. 때로 불행과 행운의 얼굴은 같고 나는 여전히 그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동경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1일 오후 9시에 8화가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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