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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일상에서 K컬처 즐길 수 있게"…CJ ENM 그린 청사진 [종합]

기사입력 2021.05.31 11:4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CJ ENM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각오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CJ ENM 비전 스트림(VISION STREAM) 행사가 31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 멀티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CJ ENM 강호성 대표이사, 임상엽 경영지원총괄, 티빙 양지을 이명한 공동대표가 참석해 CJ ENM과 TVING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먼저 강호성 대표이사는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만 8,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비용이 잡혀 있고, 향후 5년 동안 5조원 규모 이상의 콘텐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면서 콘텐츠 투자도 증가했다. 성장률을 앞으로에 대입해 보면 이 정도 투자액이 나온다.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5조원의 콘텐츠 투자 계획 배경을 밝혔다.

음악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K팝 메가(Mega) IP를 지속적으로 확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MAMA', 'KCON' 등의 행사를 통해 참여, 경험형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대표는 "최종 비전인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위해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며 "전세계인이 매년 2, 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월 1, 2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 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K컬처를 즐기게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CJ ENM은 글로벌 OTT와 경쟁하기 위한 티빙만의 비전을 밝히기도. 티빙 이명한 공동대표는 "OTT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OTT콘텐츠는 기존 미디어 콘텐츠와는 큰 차이가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걸 직접 선택해 시청한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티빙의 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팬덤을 이끌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외 OTT들이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계획은 세울 수 있지만, 실행할 수 있는 건 다른 문제다. 이 지점에서 티빙은 검증된 역략을 갖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CJ ENM과 JTBC 스튜디오가 티빙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명한 대표는 프랜차이즈 IP 확대를 통해 "아시아의 마블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팬덤,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겠다"고 예능과 드라마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 국민을 타깃으로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CJ ENM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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